팜스프링스 다운타운에서 휴가를 보내며 지낸 하얏트 팜스프링스 호텔 리뷰
2024년 3월 다운타운 팜스프링스와 조슈아 트리 네셔널 파크를 여행하는 동안 우리 가족은 하얏트 팜스프링스 호텔에서 지냈다. 2박 3일 하얏트 팜스프링스 호텔에서의 경험을 이 리뷰에 솔직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내도록 하였다. 리뷰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여섯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작성하였다.
총평
편안함
4
청결함
3.5
위치
5
시설과 분위기
3.5
서비스
3
가성비
3
STAYS
2024년 3월 주중 이틀 숙박
ABOUT OUR STAY
호텔: 하얏트 팜스프링스
룸: 2 더블 배드 스위트 룸
게스트: 3명
TRAVEL
PALM SPRINGS RELAX and EXPL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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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DETAILS FROM OUR STAY
하얏트 팜스프링스 호텔 (here)
위치: 285 North Palm Canyon Drive, Palm Springs, California, United States, 92262
체크인 4 PM / 체크아웃 11 AM
주차비: $30
특징 및 어매니티:
Private balcony, Free Wi-Fi, Gym, Pool, Pet-friendly, Ice machines, microwave (requested)
청결함: 3.5
다소 오래되어 보이는 소파,침대Headboard, 카펫
화장실과 전체적인 먼지청소 상태는 괜찮았다. 천 재질의 소파의 오래되어 보이는 얼룩들이 바로 앉기에 불편했다. 호텔측에 얘기하여 담요를 받아 소파위에 덮어 사용하는 것으로 불편함을 해결했다. 침대의 헤드보드는 얼룩이있진 않았지만 오래되어 쿠션이 늘어지고 표면이 반질반질해져 있었다. 바닥의 카펫 역시 오래되어 쾌쾌했다. 전반적으로 청소상태는 좋았으나, 노후된 시설로 인해 청결도가 높지 않았다.
편안함: 4
넓은 공간, 침실과 분리된 리빙룸의 편리함
2 Double Beds Suite은 600스퀘어피트의 넓은 공간에 리빙룸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었다. 이 구조와 크기가 다시 이 호텔을 방문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장점이다. 우리는 가족 여행을 자주 가는 대신 식비를 줄이려 노력한다. 하루에 한끼 정도는 전자렌지에 간단히 데워먹을 수 있는 식사를 하는데, 분리되어 있는 넓은 리빙룸은 편안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먹기에 제격이었다. 이 리빙룸을 거치면 야외 발코니가 있다. 팜스프링 다운타운 시내가 보이고 깔끔하게 유지되어 이 곳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 좋았다.
발코니 통해 들어오는 외부 소음은 리빙룸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침실로 전달되는 소음을 줄일 수 있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다운타운에서 하루를 즐기는 사람들의 소리에 의한 큰 방해 없이 잠을 편히 잘 수 있었다. 침대 headboard쿠션이 조금 청결해 보이지 않아 뒤로 기대질 않게 되어 불편함도 있었지만 매트리스도 편안하였고 차분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위치: 5
다운타운 팜스프링스를 즐기기에 최적의 위치
지도에 표시된 바와 같이, 북쪽으로는 E Alejo Ro, 남쪽으로는 W Baristo Rd를 경계로 하여 S Palm Cayon Dr을 중심으로 걸어다니면 다운타운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지역에 많은 음식점들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데, 하얏트 호텔은 걸어서 이 곳을 즐기기에 제격이었다. 여행 일정에 다운타운 팜스프링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면, 하얏트 팜스프링스는 최적의 위치라 할 수 있다.
시설과 분위기: 3.5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실내, 그러나 냄새나는 주차장
로비의 인테리어는 다운타운 팜스프링스의 아트 테마를 이어가는 느낌이었다. 각 객실입구 복도에서 호텔 내부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유하여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가 라스베가스의 룩서를 떠올리게 하였다. 로비의 충분한 휴식공간이 여유를 느끼게 해주었고, 두 대의 투명한 엘레베이터도 사용이 용이했다.
한 가지,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호텔의 첫 인상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 건 주차장의 하수구냄새였다. 호텔 내부와 다운타운 팜스프링에서는 느낄 수 없는 냄새였고, 오직 이 호텔의 주차장에서만 심한 냄새가 났다. 그나마 호텔로 연결된 문 근처에는 냄새가 덜 해 최대한 문 근처로 파킹을 했다. 주차장을 오갈 일이 여러번 있어 이 달갑지 않은 냄새는 생각보다 꽤 불편했다. 차를 타고 주차장을 벗어날 때 마다 창문을 활짝 열어 냄새를 뺐다.
서비스: 3
리스크 매니지먼트 이슈- Issues를 해결하는데 걸린 시간과 만족스럽지 못한 대처
일정을 마치고 호텔 방에 들어와 씻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욕실에서 와장창 큰 소리가 났다. 바로 가서 확인해 보니 변기 뒤 벽에 걸려있던 커다란 액자가 바닥에 떨어져있었다. 액자 프레임이 여기저기 깨져서 날카로운 조각이 세면대 위와 화장실 바닥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누군가 화장실에 있지 않았던걸 다행으로 여기며 프론트 데스크에 메세지를 보냈는데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프론트 데스크로 직접 가보았지만 하필 프론트데스크가 테크니컬 이슈로 인해 체크인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로 혼잡한 상황이어서 기다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다림 끝에 있었던 일을 전달했다. 스태프를 보내준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다시 방으로 왔다.
2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다시 프론트 데스크로 가서 얘기했다. 일정을 마무리하고 아이를 씻기고 재워야 할 시간이 넘어가서 느긋하게 기다리기 어려웠다. 다시 10분 정도 지나자, 스태프 중에 한 사람이 와서 상황을 확인하고 하우스키퍼 두 분이 오셔서 깨진 액자를 걷어가고 바닥을 깨끗이 정리해 주었다. 화장실을 사용하려고 들어가니 세면대의 깨진 조각들은 그대로 있어 다시 프론트 데스크로 연락했다. 곧 하우스키퍼 한 분이 오셔서 세면대까지 치워 주웠다.
여행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자마자 깨진 액자 조각들로 인해 화장실과 욕조를 사용하지 못하니 약 50분 가량 모두 대기상태로 있었다.. 프론데스크와 직접 호텔룸으로 온 스태프들중 누구도 다신 사람은 없는지 확인하거나 일어난 문제에 대한 사과나 염려의 말도 없었다. 스태프들은 이 문제가 아닌 프론트 데스크의 혼잡함을 해결하느라 바빠보여 우린 딱히 컴플레인 하진 않았다. 그렇다고 스태프들이 무례하거나 불친절한건 아니었다. 여행내 머무르는 동안 전체적으로 친절했다. 어째뜬 문제를 해결 해 주었으니 덮어 두기로 하고 여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가성비: 3
위 다섯가지 별점 사항을 바탕으로 했을 때, 가격대비 전체적인 호텔 경험은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주변 상점과 레스토랑의 접근성이 최고인 위치라는 점과 리빙룸을 적극 활용하여 여행 식비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된다. 반면에 기대보다 낮은 청결도와 서비스, 시설 관리 소홀 문제는 재방문을 고민하게 하는 요소이긴 하다.
숙박비 제외한 fees에 관하여:
- 하루 주차비는 $30 이었고, 2박 3일 동안 $60의 주차비가 청구되었다.
- 호텔과는 무관하게 팜스프링스 씨티에서 청구하는Transient Occupancy Tax (TOT), TBID assessment fee, CA assessment fee 가 하루에 약 $35 로, 이틀동안 총 $70이 청구되었다. 해당 청구 금액들은 하루 숙박비를 기준으로 비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숙박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총평: 하얏트 팜스프링스 호텔
이번 여행의 테마는 휴양지에서 여유를 즐기며 자연 속에서 소소한 모험을 경험하는 것이었다.호텔의 위치나 전반적인 호텔 내의 분위기가 다운타운 팜스프링스를 휴양지로서 즐길 수 있게 해 주었다. 몇가지 이슈들이 있긴 했지만 숙소에 그다지 까다롭지 않은 우리에게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다만 노후된 시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지속적인 방문을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