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January

다운타운 팜스프링스 아트 뮤지엄 무료 관람

PROLOGUE 
목요일은 팜스프링스 아트 뮤지엄 무료 관람 이벤트가 있는 날이다. 오후에 시작하는 무료 관람 전에 다운타운 팜스프링스 더 블락 곳곳의 야외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로 한다. 라이브 음악으로 가득 채워진 팜스프링스 아트 뮤지엄의 생동감 있는 에너지는 이번 여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하기에 충분하다.

Palm Springs Art: Forever Marilyn
Palm Springs Art: Forever Marilyn

DAY

3

DATE

Thursday, March 2024

다운타운 팜스프링스와 아트 뮤지엄에서의 예술적인 마무리 여정

다운타운 팜스프링스, 더 블락, 팜스프링스 아트뮤지

TRAVELERS

Alice, Jazz, Ellie

오늘, 여행하다. 파트 1: 다운타운 팜스프링스 더 블락 & 팜스프링스 아트 뮤지엄 무료 관람

호텔 체크 아웃 & 아침 식사

여행 마지막 날 아침 부지런히 짐을 쌌다. 가방에 가지런히 개어있던 옷들은 빨래거리가 되어 마구잡이로 집어넣어 진다. 곳곳에 빼놓은 것은 없는지 자세히 살펴 본 후 체크아웃을 하러 로비로 갔다. 짐은 차에 싣어 놓고 브런치를 먹으러 다운타운 팜스프링스에 위치한 Thai Smile Palm Springs으로 갔다. 여행중에 바람이 젤 많이 분 날이다. 햇살은 따뜻해서 큰 구름이 해를 가리지만 않으면 괜찮았다.

Ellie and Alice heading to Thai Smile Palm Springs for brunch
Ellie and Alice heading to Thai Smile Palm Springs for brunch
레스토랑에 들어서니 이국적인 장식으로 가득했다. 입구 벽에는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개리 올드먼 아저씨도 여기 와서 드셨나보다. 좋아하는 배우이고 그의 연기도 좋아한다.
웨이터의 안내에 따라 가장 안쪽의 자리에 앉았다. 오래되어 보이는 실내를 첫 마주했을 때는 테이블 가장자리와 메뉴판이 끈적거리지 않길 바랬는데, 먹는 곳은 나름 깔끔히 유지중이었다. 칸막이와 등받이, 부스터씻의 끈적거림은 달갑지 않았다.
Photos of celebrities who visited Thai Smile Palm Springs

아이와 먹을 팟씨유는 less salt, no spicy, no pepper로 오더했고 쉬림프 슈마이도 추가했다. 타이음식을 종종 먹는데 팟씨유는 보통이었고 쉬림프 슈마이가 맛있었다. 깨끗한 기름으로 바삭하게 튀겨낸 것 같았다. 웨이터도 친절했고 분위기도 좋았다.

Shrimp Shumai at Thai Smile Palm Springs
Shrimp Shumai at Thai Smile Palm Springs

Exploring Agua Caliente Cultural Plaza

Thai Smile Palm Springs바로 길 건너편에 아구아 칼리엔테 컬쳐럴 플라자가 있어 잠시 둘러보았다. 컬쳐럴 뮤지엄은 Ellie 가 더 크면 가기로 하고 바깥의 작은 산책로를 걸으며 사진을 찍었다. 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기 시작해서 이번 팜스프링 여행의 오아시스가 되어 준 스타벅스 (link day1) 로 향했다. 

The cultural plaza’s exterior and pathways
The cultural plaza’s exterior and pathways
Ellie pressing the "Wait" button at the crosswalk in front of Agua Caliente Cultural Plaza
Ellie pressing the "Wait" button at the crosswalk in front of Agua Caliente Cultural Plaza
Agua Caliente Cultural Museum
Agua Caliente Cultural Museum

스타벅스에서의 휴식

Ellie coloring a Joshua Tree picture at Starbucks
Ellie coloring a Joshua Tree picture at Starbucks

이번 여행에는 이렇게 매일 아이와 함께 커피숍에 가서 여유롭게 앉아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은 여행지와 관련된 컬러링 페이퍼 였는데, 오늘은 어제 갔던 조슈아트리 네셔널파크 그림을 색칠하며 아이와 어제 여행 이야기를 나누었다.

Ellie 가 바위를 갈색, 주황색, 노란색, 하늘색으로 칠하며, “이 바위에 올라갔었지.” 라고 얘기한다.  조슈아 트리를 칠하며 “우리 이 나무처럼 하고 사진도 찍었지.” 하고 회상하기도 한다. Alice의 커피잔이 다 비워지고, 둘은 The block (https://theblockps.com/) 을 구경하러 밖으로 나갔다.

롤리팝과 더 블락

Ellie happily enjoying her lollipop
Ellie happily enjoying her lollipop

The block 은 팜스프링스 아트뮤지엄을 포함하여 그 부근 레스토랑, 야외 미술품 전시, 상점들을 모두 아우르는 공간이다.  우리가 매일 들르던 스타벅스와 Ellie의 favorite place인 캔디샵도 이 곳 더 블락에 포함 되는 곳이었다.
우선 어제 Ellie가 Lolli and Pops 캔디샵 (link day2) 에서 눈여겨 보던 롤리팝을 샀다. “사탕에서 알록달록한 맛이나.” 라고 말하고는 매우 흡족해하며 연신 롤리팝을 핥아먹는다. 한 손에 롤리팝을 꼭쥐고 싱글벙글 웃으며 먹는  Ellie를 보는 지나가던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어릴적이 떠올라서 였을까.

이 곳에서 운영하는 웹싸이트(https://theblockps.com/) 에서는 자세한 정보를 더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The Art Walk 에서는 자세한 야외 미술품 전시의 위치 알려주고 관람 순서를 추천해 준다

The block directory map (https://theblockps.com/directory-map/
The block directory map (https://theblockps.com/directory-map/
The Block: the art walk
The Block: the art walk
Palm Springs Art: PS Love You
Palm Springs Art: PS Love You

The block에서 소개하는 아트 워크 장소는 총 16군데인데 이 중에서 우리는 스타벅스에서 아트뮤지엄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며 세 가지 전시물을 보았다. 우리가 갔던 시기에는 공사를 하고 있던 이유도 있고 날이 춥기도 하여 세 가지만 보았는데 여유가 있을 때 다시 둘러보기로 하였다

Palm Springs Art: Forever Marilyn
Palm Springs Art: Forever Marilyn
Palm Springs Art: Isabelle
Palm Springs Art: Isabelle

팜스프링스 비지터 센터

새로운 지역으로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비지터 센터를 방문한다. 다 비슷한 것 같아도 지역의 특색이 나타나기도 하고 생각지 못한 정보를 얻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트뮤지엄에 가기 전에 팜스프링스 비지터 인포메이션 센터에도 잠시 들렀다. 다운타운에서는 북쪽으로 3마일, 10분가량 운전해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넓은 파킹랏에 주차를 하고 비지터센터 안으로 들어갔다. 인포메이션 센터로서는 그다지 추천할만하진 않는다.  우리가 갔을 때는 내부의 반이 검은 천으로 덮혀 있었고, 오래된 히스토리컬 사진들의 프레젠테이션이 그다지 흥미롭지 않게 전시되어 있었다. 팜스프링스 옷과 엽서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다운타운 팜스프링스에서도 접할 수 있을만한 것들이었다.

Palm Springs Visitor Information Center (visitpalmsprings.com/visitor-center/)
Palm Springs Visitor Information Center (visitpalmsprings.com/visitor-center/)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볼만 했던 이유는 이 비지터센터 건물의 미학적인 이유에서 였다. 스위스 건축학자인 알버트 프레이가 팜스프링스에 거주하며 세운 건축물 중에 하나였다. 자연, 그 중에서도 사막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그의 모던한 건축물들 중에 팜스프링스 비지터센터는 주유소로 먼저 지어졌다. 기능성은 우선으로 하되 기하학적이고 간결하면서 금속, 유리, 콘크리트와 같은 현대적인 재료를 사용한 건물이었다.  다음 방문때는 알버트 프레이의 다른 건축물도 감상해봐야 겠다. (learn more here).

Free Thursday Nights at Palm Springs Art Museum

팜스프링스 아트 뮤지엄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부터 8시 까지 무료로 관람을 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여행기간에 목요일이 있다면 한번쯤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술에 대해 관심이 없으면 오히려 좋다. 부담없이 라이브 뮤직을 들으며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하는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라이브 연주와 노래소리가 가득한 아트 뮤지엄의 창의적인 작품들을 관람하는 것은 여행 마지막 날을 장식하기에 매우 멋진 일정이었다.

Inside Palm Springs Art Museum
Inside Palm Springs Art Museum

팜스프링스 비지터 센터에서 나와 아트뮤지엄에 파킹을 하니 5시 가 조금 넘어섰다. 아트뮤지엄의 메인 입구는 유모차와 휠체어에 친절하지 않았다. 우리는 건물 옆으로 돌아 엘레베이터를 타고 뮤지엄 측면의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메인 층으로 가니 라이브 음악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어제의 일정에 피곤해 있던 Ellie 는 잠이 들었고 Jazz 와 Alice는 여유롭게 저녁 시간을 보냈다. 마음에 드는 작품 하나를 골라보고 이야기도 나누며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한시간 반가량 뮤지엄에서 시간을 보낸 뒤, 아이가 낮잠을 자는동안 이동하고 싶어서 여정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Exhibit at the museum
Exhibit at the museum
Exhibit at the museum
Exhibit at the museum
Exhibit at the museum
Exhibit at the museum
Alice’s favorite piece
Alice’s favorite piece
Jazz’s favorite piece
Jazz’s favorite pi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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